꾸뻬씨의 행복여행

2015. 5. 18. 13:14취미생활/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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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학을 많이 공부하고, 사람의 심리에 대해 제일 많이 아는 정신과의사. 그러면 행복해지는 법 정도는 그냥 알고 있지 않을까? 그런 사람이 행복이 무엇일까 어디서 오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여행을 간다는 것이 아이러니해서 이 책에 조금 더 끌렸던 것 같다.

 

꾸뻬씨는 아름다운 여자친구도 있고, 환자들도 많이 찾아오는 유명한 정신과 의사이다. 진료를 하던 그는, 그에게 찾아오는 환자들 중 더 많은 것을 가진 환자들이 더 불행함을 느낀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 또한 불행한 사람 중 한 명임을 알게 된다. 지친 자신을 위해 또, 진정한 행복에 대해 알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중국에 있는 친구를 만나고, 가르침을 줄 노승도 만나고, 또 다른 친구를 만나러 간 나라에서 목숨을 잃을 뻔 했던 꾸뻬는 마지막에 20여개의 가르침을 적어 놓는다. 20여개의 행복에 대한 문구 중 내 마음을 흔든 문구 중 하나는 행복을 목표로 두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또 하나는 많은 사람들은 행복이 미래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지금 당장 행복한 것은 잘 못 느낀다. ‘내가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해 질 거야.’, ‘내가 여행을 가서 행복해져야지.’, ‘내가 이걸 사면 행복할텐데..’ 이런 식으로 행복은 본인이 무엇인가를 해야지만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행복에 야박해진다. 내 인생에는 행복이 없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괴로워하는데, 행복은 매일매일 사람들 곁에 존재한다. 그 행복을 발견하는 사람은 행복한 것이고, 행복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을 불행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출근길에 엘리베이터가 우리 집 층에 멈춰있는 것도 행복이고, 지하철 계단을 내려갔는데 눈앞에 지하철이 멈추는 것도 행복이고, 동료가 건넨 초콜릿하나에도 행복은 있다. 하지만 그것을 발견해주는 것은 나 자신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하루하루 내 근처의 행복을 찾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 그리고 세상에 지친 사람들이 가볍게 이 책을 읽고 위로를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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