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전 만들기!

2016. 6. 15. 22:04취미생활/요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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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이 비가 쏟아지는 날에는

 

전과 막걸리를 먹는 날이지 않습니까~?

 

술은 못해서 막걸리는 못 먹지만, 부추전으로 기분을 내보았어요!

 

 

 

집오는 길에 요새 자주 들리고 있는 과일,채소가게에서

 

부추 400원에 득템!!

 

자취경력이 늘어갈수록, 장 볼 때 조금이라도 싸게 사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ㅎㅎㅎ

 

주부가 되어가는 마음일까요~?

 

 

 

언능 집으로 와서 후다다닥 부추전을 위한 재료를 준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부추만 사면 모든 것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저는

 

냉장고를 열고 계란이 없음에 1차 슬픔

 

부침가루가 조금 남아 있는 것에 2차 슬픔을...

 

 

 

심호흡을 하면서 계란없이 있는 부침가루만 써서 하자! 라고 마음먹고

 

부추전(부산은 정구지찌짐) 요리 시작!

 

먼저, 부추를 깨끗이 씻고 적당히 크기로 잘라줍니다.

 

사진보다 조금 더 잘게 잘라도 괜찮은 것 같아요

 

생각보다 빨리 숨이 죽지 않더라고요...ㅠㅠ

 

 

 

 

 

사실 계란이 없어도 슬프지 않았던 이유는

 

엄마가 챙겨주신 조갯살!

 

큰 조개 두 개를 얼려주셨는데, 통 크게 다 넣었어요

 

얼린 조개는 해동도 필요없이 그냥 살살 썰어주면 사르륵~ 녹아요

 

조금 잘게 자르고, 참기름으로 살짝 쪼물쪼물해주세요!

 

그럼 더 맛있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부침가루랑 물을 섞어서 준비했어요

 

부침가루랑 물의 비율은 2:3 이라고 부침가루 봉지에 친절히 적혀 있더라구요

 

그걸 따라서 반죽도 만들었어요~

 

쉐이킹쉐이킹~~

 

 

 

 

 

 

 

 

반죽을 충분히 쉐이킹 했다면, 조갯살과 부추를 넣고 다시 저어줍니다.

 

 

 

 

 

 

 

 

부추를 조금 더 자를 걸이라는 후회를 섞으면서 했어요

 

숨이 너무 안 죽어서..

 

너무 파릇파릇해요 ㅠㅠ 부추가...

 

 

 

 

 

 

 

충분히 반죽이랑 부추랑 조갯살이 잘 섞어졋다면 이제 구워봐야겠죠!!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살짝 후라이팬이 뜨거워지면

 

부추반죽한 거를 올려줍니다.

 

여기저기 빈틈없이 반죽을 올리고 조개도 엄청 주워서 올렸어요

 

조금씩 익어가면 톡톡톡!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나지요

 

 

 

 

 

 

 

잘 익으면 훅~ 손목 스냅을 이용해서 뒤집기도!!!

 

하지만, 전 불안해서.... 뒤집개로 뒤집었어요 ㅎㅎ

 

 

 

 

 

 

완성하고 너무 허겁지겁 먹었는지.... 왜 완성해서 그릇에 담은 사진이 없을까요...하하하

 

 

아! 만화에서 봤는데, 비오는 날 전이 땡기는 건

 

비오는 빗소리의 데시벨과 전 구울 때 기름 소리의 데시벨이 같아서라는

 

이런 핑계로 여러분도 비오는 날의 부추전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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